본문 바로가기

내 생명 전차와 함께! 퓨리, 전차로 써내려 간 전쟁 이야기 내 생명! 전차와! 함께! 군 생활을 전차병 혹은 Tank Crew 또는 Tanker로 전역을 했다면 이 구호를 모르시는 분은 없으실텐데요, 영화 퓨리(2014)를 보면서 오랫만에 외쳐 보네요. 국내 관객 동원 약 136만 명을 극장으로 불러 들이며, 호평을 받은 영화라고 할 수 있죠.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광기, 분노, 전우애, 두려움 등 인간에 대한 감정선을 잘 그려내는 영화가 개인적으로 '전쟁 영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블랙호크다운, 라이언일병구하기, 론 서바이버 등 수 많은 헐리우드 전쟁영화가 있었지만, 전차병(Tank Crew)를 본격적으로 다룬 영화는 퓨리가 처음이지 않았나 싶네요. 전차병으로 군 복무를 마친 저로서 모처럼 감정이입할 수 있었던 영화가 아닌가 생각 됩니다. 그럼 퓨리 .. 더보기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뱀파이어의 사랑 그리고 재해석 2014년.. 어김없이 새해가 찾아왔네요. 늘 느끼는 거지만 시간은 참 빨리 지나가네요. 최근 관람한 '어바웃타임',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보면 한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나왔던 '카르페 디엠(Seize the day)'을 말하고 있는 듯합니다. 어떻게 여러분들은 오늘 하루에 충실한 삶을 살고 계신가요? 올 한 해는 하루 하루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2014년 첫 번째 영화리뷰는 짐 자무쉬 감독의 예술영화로 막을 열어 볼까 합니다. 틸다 스윈튼과 톰 히들스턴 주연의 영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를 한 번 살펴 보시죠. 뱀파이어의 재해석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이하, 오직 사랑)'은 전형적인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 입니다. .. 더보기
나우유씨미 마술사기단,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마술쇼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숨박꼭질, 감기까지 올 8월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 한국영화들이었죠! 한국영화 돌풍에 플롯 쩌는 헐리우드 영화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나우유씨미 마술사기단'인데요, 저와 함께 한 번 살펴보시죠. 오션스 일레븐 시리즈, 도둑들, 캐치미이프유캔, 21.... ▲ 시계방향 - 오션스일레븐(2002), 도둑들(2012), 캐치미이프유캔(2003), 21(2008) 나우유씨미 마술사기단은 위의 영화들을 합쳐 놓은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모아 놓은 것이 아니라, 예를 들면 4개의 조각 작품에 요소요소를 떼어다가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감독이 빚은 찰흙을 덧 발라 새로운 조각 작품을 만든 느낌입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반전 요소를 담은 헐리우드식 절도 범죄 스릴러라는 요소에 마술이.. 더보기
숨박꼭질, 익숙한 공간 속 깊이 스며 드는 공포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낮은 목소리로 한 곳을 응시하면서 한 번 불러 보세요,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보다 무서운 노래는 없는 듯 합니다. 동일한 것을 봐도 어떻게 보느냐(관점)에 따라 각기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처럼 말이죠. 오랜 기다림 끝에 8월 14일 개봉한 손현주 주연의 영화 '숨박꼭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유튜브를 통해서 이 영화의 트레일러를 먼저 접했는데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길래 무척 궁금해하던 터라 개봉하자 마자 관람을 하게 됐죠. 숨박꼭질은 개봉 첫날 29만 명을 동원하며, 역대 스릴러 역사상 가장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았습니다. 투 톱 설국열차와 더 테러라이브가 아직 선전을 감안하더라도 좋은 성적인 것은 분명합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소재로 .. 더보기
힘내세요 병헌씨, 청춘들에게 고한다 '아 이 영화 기발하네!!' 영화를 보고 난 후 처음으로 든 생각이다. 무비꼴라주로 '길 위에서'를 보러 영화관을 갔다가 우연히 접한 '힘내세요 병헌씨' 예고편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됐으나 '봐야지 봐야지' 하다 대형 상영관에서 막을 다 내린 후에야 인디스페이스에서 보게 됐다. 놓쳐으면 땅을 치고 후회할 뻔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청춘들의 도전과 실패 그리고 재도전, 포기란 없다 '배우 이병헌이 독립영화를 만들어?' 그건 아니다. -_- 쿨럭 그렇다 동명이인의 충무로 신인 감독 이병헌 감독의 장편 독립영화다. 장편 독립영화하면 생각나는게 '낮술'이었는데 비슷한 느낌은 있었던 것 같다. 이 영화 정말 독특하다. 이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페이크 다큐멘터리 속에 맛깔나게 담아냈다. 페이크 다큐멘터리라고 해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