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유씨미 마술사기단,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마술쇼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숨박꼭질, 감기까지 올 8월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 한국영화들이었죠!

한국영화 돌풍에 플롯 쩌는 헐리우드 영화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나우유씨미 마술사기단'인데요, 저와 함께 한 번 살펴보시죠.

 

오션스 일레븐 시리즈, 도둑들, 캐치미이프유캔, 21....

 

 

 ▲ 시계방향 - 오션스일레븐(2002), 도둑들(2012), 캐치미이프유캔(2003), 21(2008)

 

 

 

나우유씨미 마술사기단은 위의 영화들을 합쳐 놓은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모아 놓은 것이 아니라, 예를 들면 4개의 조각 작품에 요소요소를 떼어다가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감독이 빚은 찰흙을 덧 발라 새로운 조각 작품을 만든 느낌입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반전 요소를 담은 헐리우드식 절도 범죄 스릴러라는 요소에 마술이라는 독특한 시각을 가미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 사실 전혀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각설하고 이 영화 오션스 일레븐이나 도둑들처럼 따로 떼어도 주인공을 할만한 내공의 배우들이 모이지는 않았습니다.

 

소셜네트워크로 헐리우드 루키로 등극한 제시 아이젠버그, 어벤져스 헐크의 마크 러팔로 그리고 다크나이트 마이클 케인 그리고 모건 프리먼 소위 말해 스타급 배우들은 아니지만 저마다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헐리우드를 항해하고 있는 배우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 밖에도 영화에서 인상 깊에 나오는 여배우들과 신예 스타들도 등장하고 있죠.

 

 

 

 

▲ 훈남 프랑코 형제들 - (좌) 제임스 프랑코 (우) 데이브 프랑코

 

 

 

 

무엇 보다 극중 잭 와일더역을 맡은 신예 데이브 프랑코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스파이더맨의 절친이자 최고의 적수로 나왔던 고블린역을 맡았던 제임스 프랑코의 친동생이라고 하니 헐리우드의 프랑코 형제의 활약이 기대되네요.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이 영화 절도 범죄 스릴러의 플롯을 그대로 따르고 있죠. 거기다 마술이라는 독특한 장치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왜 마술사들이 절도를 행하는지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설명해 나가죠! 헐리우드식 권선징악 메시지도 잘 녹여낸 듯 합니다.

 

 

 

 

 

 

영화 속에서 배우로 등장하면서 이렇게 절묘하게 한 발짝 밖에서 화자 역을 맡는 역할을 모건 프리먼 만큼 하는 배우가 또 있을까요? 쇼생크탈출의 만기 복역수처럼 감독은 모건 프리먼을 영화 속에 화자로 등장 시키며, 왜 주인공 4명이 이런 마술을 펼칠 수 있었는지를 친절하게 관객들에게 설명해 나갑니다.

 

이런 영화에는 반전을 빼놓을 수는 없겠죠?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깜짝 놀랄 반전 시퀀스! 영화관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ㅎㅎ 영화 후반부에 모건 프리먼이 마지막 범죄를 추축하는 장면에서 다소 흐름이 맞지 않는 부분이 눈에 밟혔지만 이만하면 충분히 오락성을 갖춘 영화가 아니었나 싶네요.

 

 

 

 

 

 

 

 

 

 

 

눈치 채셨나 모르겠지만, 바로 이 영화의 감독은 인크레더블 헐크, 타이탄 시리즈를 연출한 루이스 리터리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솔직히 그의 전작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 했었는데요, 이번 영화를 보고 나서 그가 달라 보이네요. 공을 많이 들인 영화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짜여진 플롯, 독특한 소재 배우들의 연기력! 삼박자가 잘 맞아 떨어진 웰메이드 헐리우드 영화였습니다.

 

 

 

 

 

 

[내 멋대로 별점]

나우유씨미 마술사기단 - ★★★★

마술을 소재로 치밀하게 구성한 헐리우드식 절도 오락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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